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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일기

배달 증명 그 이후 일어난 일들 (전세 보증금 반환 내용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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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2 - [리뷰일기] - 전세 보증금 반환 요청 내용증명 보내기 (feat. 배달증명_우체국)

 

전세 보증금 반환 요청 내용증명보내기 (feat. 배달증명_우체국)

글을 시작하며 최근 빌라왕이나 역전세에 관한 기사를 많이 접했는데 신축아파트에 집에 대한 채무 관련 권리관계도 깨끗한 상태라 전세보증금을 제때 못 받는 게 내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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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나의 일이 될 줄 몰랐던 전세금 보증반환 관련 집주인과의 갈등에 내가 살길을 찾고자 보낸 내용증명 그 이후 일어난 일들을 기록할 것이다.

본론

내용증명 발송 전후로 집주인과 유선 연락 및 문자로 꽤 많은 다툼을 벌였다. 이사 가야 할 집은 이미 계약을 한 상태고 만기일 맞춰서 나가려 하는데 갑자기 집주인이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으면 돈을 주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 집 집주인은 완전히 돈 없어서 못준다고 드러누워버리는 사람은 아니어서 내용증명 발송 이후에도 꽤 많은 이야기를 했다.

[배달증명 완료 사진]

[내용증명 이후 집주인과 주고 받은 문자]

우리 가족의 입장표명을 확실하게 하니 집주인도 어느 정도 급함을 느꼈는지 내용증명 이후 이전 올려놨던 전세가에 5000만원을 깎아서 부동산에 내놓았다.

아무래도 전세가격을 낮춰서 내놓다 보니 여기저기서 집을 보러 많이 왔고 그전까지 가격에 변동 없이 시장 상황만 살펴보던 집주인이 최대한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해서 전세 관련 문제로 따로 연락하지는 않았다.

마무리

우여 곡절 끝에 우리 다음에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들어올 세입자를 구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집주인이 만기일에 본인이 우리 집에 들어와서 살 것인지 전세를 받을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는 모습에 재차 실망하긴 했지만 법정 다툼을 길게 끌게 되면 정신적이나 체력적으로 많이 지칠 것 같아 최대한 집주인에게 협조해 주기로 마음을 바꿨다.

새로 들어가야할 집에도 일정 조율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중간에서 살짝 힘들었지만 만기일을 고집하고 나가는 것보다 어느 정도 합의를 보고 나가는 것 또한 하나의 배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2월 이사비용보다는 3월 이사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차라리 2월말에 갈 바에는 새로 들어갈 집에 일정조율이 되면 3월 초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음 전세집은 전세금 보증보험을 필히 가입할 생각이며, 3개월 전에 일정 조율이 힘들어 보이면 빠르게 집주인과 공방을 벌여서라도 일정에 차질 없게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나가는 게 좋다는 것도 배웠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이번 과정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하는 내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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