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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일기

임산부 부부 롤링힐스 숙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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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호띵이의 성별을 확인하는 기념으로 호캉스를 계획했다. 원래는 저번 주 주말에 가려고 했으나 갑작스러운 주말출근으로 인해 대통령 선거를 포함하여 22.3.8~3.9 롤링힐스 숙박을 예약하였다.

 Deluxe King Park View (체크인 15:00/체크아웃 12:00)

롤링힐스 입구 사진

주차장에 들어와서 로비로 가는 입구에 롤링힐스 마크를 볼 수 있다. 상당히 큼지막하게 적혀있어 한눈에 롤링힐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체크인을 3시 넘어서 했더니 방이 많이 남지 않아 5층 엘리베이터 옆의 방에 투숙을 하게 되었다.

롤링힐스 장/단점 분석

▶ 장점

- 깔끔한 청소 상태

- 11시 체크아웃이 아닌 12시 체크아웃

- 다양한 부대시설 (부대시설이 매우 잘 돼있다.)

- 집에서 접근성 좋음 (집에서 차로 40분 내의 거리이다.)

- 조식이 맛있다.

- 빵집이 8시 넘으면 50% 할인하는 행사가 있다.

- 아이를 데리고 가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단점

- 들어가자마자 발 냄새(?) 비슷한 냄새가 났다. 아직도 왜 그런 냄새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냄새에 익숙해졌다.

- 4성급 호텔이라 캡슐 커피를 기대했지만 캡슐커피는 없었던 게 아쉬웠다.

- 칫솔을 제공하지 않는 점이 아쉬웠다.

- 호텔 내 편의점이 없다.

- 근처에 가볼 만한 데가 마땅히 없다. 

- 층간 소음이 있다. (아래층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매우 잘 들리고 사람들이 문 여닫는 소리가 잘 들린다)

- 룸이 굉장히 건조한데 가습기를 제공해주기는 한다. (가습기 효과가 별로 없는듯하다)

- 침대 옆에 콘센트가 없다. (핸드폰을 옆에 두고 충전하기 어렵다)

가든뷰

롤링힐스 부대시설 이용후기

스쿼시/헬스

스쿼시장과 헬스장

호띵엄마가 호띵이를 뱃속에 품고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이 걱정되어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았다. 대신에 나만 스쿼시와 헬스장을 이용하였다. 대학교 때 3개월가량 스쿼시를 배웠던 적이 있어 혼자 스쿼시를 쳤는데 스트레스가 약간 풀렸다. 라켓은 호텔 측에서 대여를 해주고 옷과 신발을 따로 챙겨 왔다. 1박 2일 간 저녁 먹기 전/일어나자마자/조식 먹고 총 3번의 스쿼시를 즐겼다.

헬스장은 꽤 큼지막하게 잘 구성되어있고 물/수건은 헬스장 내 제공이 되고 있다. 씨 마크호텔도 호캉스로 꽤 갔었는데 씨 마크보다 헬스장은 훨씬 좋았다. 기구들도 많고 헬스장도 넓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시간가량 헬스를 조용히 즐겼다. 새벽 6시부터 피트니스는 운영을 하고 체크아웃 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호텔 로비

로비 천장에 있는 조형물이 멋지다. 로비에 있는 소파는 굉장히 편했고 로비 밖으로 나가면 물고기 밥을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물고기 밥은 로비에서 무료로 제공 중이다.) 로비만 봤을 때는 5성급 호텔에 견줄만하였다.

호텔 산책로

아직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아서 나무들이 앙상하다. 푸릇푸릇했으면 산책로도 굉장히 좋았을 것 같다. 산책로에 배드민턴장과 족구장 농구장 등이 있었고 아이들이 놀기 좋을 놀이터도 있었다. 체크인 전에 일찍 와서 한번 미리 걷는 정도로 즐기는 것이 좋을만한 산책로였다.

더키친 (석식을 호텔에서 먹고자 창가석 미리 예약함)

더키친 내부

투숙객 할인 10%가 적용된다고 하여 외부에서 저녁을 먹지 않고 더키친을 예약하였다. 호띵엄마 컨디션이 좋아졌다 해도 임산부이기 때문에 이동량을 최소화하고자 호텔 내 식당을 예약하게 되었다.

더키친 메뉴판

자리에 앉으면 위 사진과 같이 바로 메뉴판을 볼 수 있다. 파스타/돼지가 맛있다고 하여 크랩 페투치네 (29,000원)와 large plate 내의 돼지(39,000원)를 주문하였다. 요즘 돈마 호크가 유행한다고 하는데 돈마호크 스타일의 요리이다.

식전빵/크랩페투치네/돼지

요리를 주문하면 식전 빵이 먼저 나온다. 바삭바삭하고 따뜻해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파스타가 먼저 나오고 순서대로 돼지가 나왔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피클은 리필을 요청하면 바로바로 리필을 해주었고 음식 맛도 깔끔해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였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오래간만에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만한 요리였다.

롤링힐스 더라운지 (빵집/매점)

더라운지에 들어가면 보이는 빵들이다. 마음에 드는 마지막 남은 1개의 빵들을 계산대에 올리고 나서 찍은 사진들이다. 8시 되기 2분 전에 빵을 쭉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빵들을 골라 담아 8시 맞추어 마감세일 50% 할인 결제를 진행하였다. 모든 빵들이 50% 할인이 되는 것은 아니고, 케이크와 쿠키를 제외한 나머지 빵들만 할인이 가능하다. 샌드위치/조각 케이크/일반 빵들만 가능하였고 조식 포함이었기 때문에 저녁에 먹을 빵들만 골라 담게 되었다.

크림빵과 딸기 조각 케이크는 석식 후 방에 들어와 호띵엄마와 먹었고 호두 앙버터 브레드는 배가 불러서 집에 가지고 와서 먹었다. 하루 지나고 먹었는데도 맛은 괜찮았다.

롤링힐스 블루 사파이어 (조식)

새벽 헬스/스쿼시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조식 자리를 맡았다. 호띵엄마를 깨워서 내려오라고 하는 중에 식당을 한번 쭉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8시 10분이 넘으니 사람들이 좀 많이 왔고 8시 전에는 한가한 편이었다. (7시 50분 즈음 식당에 도착함) 

내가 맡은 자리다. 창가석은 1개밖에 안 남아서 재빠르게 자리에 앉았다. 조식 메뉴는 많았고 맛도 괜찮았다. 호텔 조식 또한 5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정도로 음식의 종류가 많고 맛이 있었다.

내가 먹은 조식 사진이다. 운동을 마치고 나서 최대한 가볍게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실패했다. 연어 훈제를 특히 맛있게 먹었고, 프렌치토스트도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다. 오믈렛도 해주는데 배부른 상태에 오믈렛을 시켜서 그런지 오믈렛은 다 먹지 못했다. 호띵엄마는 쌀국수를 맛있게 먹었고 이외의 음식들도 다 맛있었다.

글을 마치며

롤링힐스는 가족단위로 오기 좋은 호텔이다. 아이들도 많고 키즈존이나 오락실,산책로 그리고 수영장도 있어 호띵이가 어느정도 크고나서 같이오면 좋을 것 같다. 호띵엄마가 컨디션이 좋아져서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는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대시설이 잘 구성되어 있어 호띵이 태어나고 어느정도 크면 다시 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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