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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일기

인천 송도 주말 식도락 여행 후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ZO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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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띵엄마와의 4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바람쐴겸 송도 호캉스를 예약하였다. 마음 같아서는 벚꽃도 같이 보고 싶었지만 날이 아직은 추워서 남쪽에는 만개한 벚꽃이 인천에는 꽃망울도 보이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호캉스 중 기억에남는 식도락 여행 후기를 글로 기록한다.

음식점 선정 기준

송도 센트럴파크 레스토랑을 네이버에서 검색하였을 때 수많은 레스토랑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에 못먹어 본 음식들과 분위기 좋은 곳을 방문자 리뷰와 블로그 리뷰로 살펴보았고 ZOUMA의 뇨끼가 유명한 것으로 판단하여 ZOUMA에 식사 예약을 하였다.

메뉴 선정

코스요리처럼 식사를 하고자 먼저 에피타이저로 미네스트로네 (수프)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메인요리로는 뇨끼와 라구를 주문하였고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크러쉬파이를 주문하였다.

(총 식사 비용 : 8,000+22,000+22,000+7,000 = 51,000원)

애피타이저 : 미네스트로네

송도 호텔에 체크인을 마치고 저녁 즈음 도보로 20분가량 식당으로 가는길에 호띵엄마가 춥다고 하였다. 바람이 쌀쌀해서 추위를 느꼈는데 따뜻한 수프를 먹으면서 몸을 풀 수 있었다. 그리고 허기진 상태로 갔는데 위장을 먼저 달래주면서 메인요리를 기다리게 만드는 맛있는 애피타이저였다.

메인요리 : 라구&뇨끼

라구 : 오리고기/호박/가지로 만든 라구소스파스타

지금까지 토마토 비프파스타나 해산물 파스타 , 알리오올리오 등의 파스타는 많이 먹어보았다. 라구는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는데 지금까지 생각했던 파스타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다. 면이 쌀국수면과 비슷해서 그런지 한국식 파스타를 먹는 느낌이었다. 미식가가 아닌데다가 배고픈 상태로 가서 10분만에 다 먹어 치워버렸다.

뇨끼 : 구운 감자로 만든 트러플 크림소스

음식 생김새는 고급 타코야끼와 흡사했다. 맛은 크림 치즈볼 먹는 느낌이었는데 양이 얼마 되지않아 제대로 맛을 느끼기도 전에 뇨끼와 함께 10분만에 다 먹어버렸다.

디저트 : 크러쉬 파이

1개 메뉴를 시켰을 때 애피타이저와 디저트는 사람수에 맞게 음식을 배분해서 주었다. 잘개 쪼갠 파이에 바닐라아이스크림이 얹혀있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앞서 먹은 음식들이 잊혀질만큼 달콤하고 쫀득한 디저트였다. 애피타이저/메인메뉴/디저트를 단품으로 원하는 음식을 시켜서 먹으니 코스요리를 먹는 기분이었다.

글을 마치며

호띵엄마랑 연애한지는 4주년이 되었고, 결혼한지는 3년차 (아직 2주년 안됨) 그리고 호띵이가 뱃속에 생긴지는 20주차가 되었다. 앞으로의 시간들이 더욱 행복하고 알찬 나날들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남편/아빠가 될 것이다. 성격이 급하고 목적지향적이다 보니 매순간들을 즐기지 못했는데 올해부터는 인내심과 여유로움을 길러 단점을 보완하여 좀더 차분한 내자신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멋진 4주년 식사와 같이 더 멋진 내가 될 수 있게 파이팅 해야겠다라는 다짐과 함께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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