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돈마호크 만들기

호띵엄마와 만난지 4주년을 기념하여 돈마호크를 만들고자 마음을 먹었다.

돈마호크 재료

돈마호크 고기 (프렌치 랙 0.76kg = 2인분 1덩이당 1인분이라 보면 됨)
[시즈닝] 스테이크 시즈닝
가염버터
[야채] 양파, 버섯
* 아스파라거스도 같이 구우려고 했지만 이것저것하는 중에 깜빡했다. 야채가 더 많을 수록 좋은 것 같다.

네이버 쇼핑에서 평좋은 쇼핑몰을 찾은 후 돈마호크 고기를 구매했다. 인당 2덩이씩 먹으려고 4개의 돈마호크를 구매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는 다먹지 못하였다. 적정하게 먹는 정도면 1인당 1덩이 정도로 보면 된다. 0.76kg가 2인분에 적정하고 3인분은 1kg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공포장이 잘되어 있었고, 원하는 시간대에 택배를 통해 받아볼 수 있어서 네이버 쇼핑 구매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한다.

돈마호크 요리 프로세스

1. 돈마호크 밑간하기 (시즈닝)
2. 프라이팬에 브라우닝 해주기
3. 가염버터 올려서 호일에 싸기
4. 오븐에 굽기
5. 야채는 돈마호크 기름에 굽기

돈마호크 핏물 제거 및 시즈닝하기

진공 포장된 돈마호크를 꺼낸 후 핏물과 수분을 키친타올로 꼼꼼히 닦아주었다. 여러 블로그 글들을 찾아보았는데 돈마호크 수분을 제거해야 잡내도 안나고 밑간이 잘붙는다고 하여 호띵엄마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꼼꼼하게 수분을 제거하였다.

돈마호크에 칼집을 여러 부분 낸 후 사이사이에 스테이크 시즈닝을 앞뒤로 해주었다. 식빵에 잼 바르는 것처럼 장갑낀 손으로 넓게 펴발라주었다. 돈마호크가 두껍기 때문에 깊숙히 안까지 간을 베개하기 위해 칼집을 내었고 사이사이에 시즈닝을 뿌려주었다.

소금과 후추로 시즈닝을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스테이크 시즈닝에 재료들이 더 많이 들어있어 별도로 스테이크 시즈닝을구매하였는데 잘한 선택인 것 같다. 

돈마호크 브라우닝 하기

브라우닝을 해주면 돼지고기 잡내를 먼저 잡아주고 육즙을 안에 가둬주고 비쥬얼을 좋게 해준다. 

브라우닝 하는 방법은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중강불로 예열을 한다. 그다음 돈마호크 지방부분에 열을 가해 겉만 살짝 익혀주는 것이다. 브라우닝을 하고 남은 기름은 바로 설거지하지 않고 야채구이할 때 쓰면 야채들이 더 맛있어진다.

가염 버터를 넣어 준 후 호일로 감싸기

버터를 잘게 썬 후 사이사이에 버터를 펴발라 주었다. 그리고 호일로 감싼후 40분정도 숙성시켰다. 그리고 호일을 감싼채로 에어프라이어 넣어준다.

돈마호크 에어프라이어

180도 20분씩 총40분 앞/뒤를 바꿔가면서 구워주면 돈마호크가 어느정도 익는다. 호일을 많이 감싸서 그런지 40분을 해도 다 익지않아 호일제거후 180도에 15분 정도 더 진행했는데 알루미늄호일을 생각하면 180도에 20분/20분 (앞/뒤)이 적당한 것으로 예상된다.

- 집에 종이호일밖에 없어 종이호일로 했더니 생각만큼 잘 익지 않아 결국 호일 제거후 다시한번 구워주었다.

야채 구이

돈마호크가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워지는 동안 야채 구이를 하였다. 양파 2개와 새송이 버섯 1개를 잘게 썰어 브라우닝하고 남은 기름에 구웠다. 몇분을 구운 것보다 그냥 익을 때까지 구웠고, 육즙이 야채들에도 같이 베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돈마호크 완성 사진

식목일이 기념일다 보니 집에 남은 화분과 화병을 들고 동네 시장에 가 금전수를 심고 꽃을 사와서 화병에 꽂아두었다. 그리고 4주년 기념 수제케이크도 준비했고 청귤에이드 (탄산수 + 청귤청)도 세팅을 해두었다.

호띵엄마 퇴근시간에 맞추어 다 준비를 했는데 아주 만족할만한 저녁식사였다. 따뜻하고 즐거운 저녁식사 처럼 우리의 앞으로 나날들이 더욱 행복하고 따뜻하길 바란다.

ps. 호띵엄마가 식사를 마치고 해외 냄새가 난다고 코로나시국에 해외여행하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그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 매일을 기념일처럼 보내게 해주기는 어렵지만 기념일 만큼은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더욱 힘 써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