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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남편 시점 육아일기 (조리원 입소/ 아기 출생 신고 / 국가 지원금 신청 / 한전 전기료 감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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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병원 퇴원 (4박5일) 이후 퇴원 절차를 밟고 나서 호띵엄마와 호띵이는 조리원으로 가게 되었다. 퇴원을 한다고 간호사실에 얘기를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퇴원증을 주는데 이것을 들고 원무과 앞 안내데스크로 가면 퇴원비 정산을 할 수 있다.

퇴원 전 오전에 퇴원 진료 (초음파 진료 및 제왕 절개 수술 부위 확인)를 하고 아기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우리 호띵이 같은 경우는 눈가에 트러블이 있다고 해서 바로 퇴원은 못하고 약국에서 처방받은 트러블 연고를 받아온 후에 정식 퇴원을 하게 되었다. 산본 제일병원 조리원이 아닌 베네라 조리원이라 차로 이동해야해서 미리 바구니 카시트를 조립해서 갔더니 신생아실 간호사분께서 속싸개에 덮여있는 호띵이를 카시트로 옮겨 주었다. 전체적으로 수술도 빠른시간에 잘 해주고 병원에 있는 동안 케어를 잘 받은 느낌이라 둘째가 생겨도 산본제일병원으로 오고 싶은 생각이 있을 만큼 만족스러운 병원생활 후 퇴원을 하게되었다.

베네라 조리원 입소

9:00~18:00 까지 상시 아기를 볼 수 있는 베베캠을 설치한 베네라 조리원. 시설자체는 미리 본것처럼 깔끔했고 유축기의 샤넬이라는 메델라 유축기가 있어 최종 선택한 만큼 지금까지 크게 후회는 없다. 사실 남편 입장에서 조리원을 크게 경험해보기는 어려웠고 바래다 주면서 점심 한끼 제공해주는 거 같이 먹고 둘러보고 나온게 끝이라 후회하고 말고 할 게 없긴 한데 그래도 베베캠으로 호띵이를 자주 볼 수 있다보니 아기가 잘 관리 받고 있는 지 보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마음의 평안을 찾게되어 후회가 없다라고 표현을 한 것이다. 

특식이라고 남편밥도 같이 첫날 점심은 챙겨 주어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는데 맛자체는 깔끔했다. 그리고 방관리도 잘되어있는 느낌을 받았다. 원장님께서 조리원 입소 후 호띵엄마가 진행할 활동과정들을 이야기 해주시고 유축기 사용방법도 설명해주셨는데 날마다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배우는 것과 실전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안배우고 접하는 것보다 어느정도 배우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일부터 기존에 계약할때 포함되어있던 서비스 마사지를 받았는데 온몸에 땀이 났다는 호띵엄마의 말에 마사지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산본제일병원에 있었던 스펙트라 유축기보다 메델라 유축기가 낫다라는 말에 조리원 선택을 잘했구나 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2주간 호띵엄마가 출산 하는 과정에서 빼앗긴 체력을 회복함과 동시에 육아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쌓아 나와 함께 든든한 육아 파트너가 되어 호띵이를 잘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

호띵이를 보면서 생각난 마이클 타이슨 형님의 명언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
이 말이 꽤나 과격한데 어느정도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제왕절개의 고통을 여러 글이나 유투브에서 봤지만 호띵엄마가 겪은 고통은 마음의 준비 이상으로 다가온 듯 하였고 겉으로 곤히 잠자는 아기의 이면에는 커다란 울음이 따라왔다. 조리원의 교육 이후에 우리집에 정식으로 호띵이가 들어오고 같이 육아를 하면 마음의 여유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것을 대비하여 삐뽀삐뽀119 유투브를 보고 똑게 육아 책을 읽었지만 호띵이는 처음부터 수유하다 잠자는 습관이 길들여 지고 있는 것같다. 하지만 아무리 호띵이에게 매운맛을 보더라도 내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하게 세우고 호띵이와 함께 성장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어떤 역경이든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호띵이의 매운맛에 맞고 나서 처음에는 좀 아프겠지만 (상상이상으로 아플 수 있겠지만) 현명하게 아픔을 이겨나갈 수 있게 마인드 세팅을 꾸준히 해나갈 생각이다.

호띵엄마가 조리원에 있는동안 내가 한 일

아기 출생신고 (출산서비스 통합처리 신청서)

거주하는 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 가면 아기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출생신고를 하면서 해당 거주지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안내해주고 신청을 도와준다.

✔동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는 첫자녀 출산 지원 서비스 (다자녀는 신청 가능 항목이 더 많다고 함)
1.출산 지원금
2.산후 조리비
3.출생 축하용품 링크
4.영아수당
5.아동수당
6.첫만남 이용권
* 출생신고는 동사무소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구청/시청은 불가)

한전에 전기료 경감 요청

123 (한전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고 지역번호를 입력하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한전담당자와 전화연결이 된다. 첫아이를 출산해서 전기료 30% 경감 요청을 하니 신청을 해주었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별도로 연락해서 신청했다는 것을 전달하라고 하였다. 이에 따라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신청했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마쳤는데 제대로 신청이 된 것인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신청 절차
123 전화 ▶ 아기를 출산해서 전기료 경감을 받고자 한다는 것을 설명 ▶ 거주지 전달 ▶ 아파트 거주시 관리사무소에 한전에 전기료 경감 서비스 요청했다고 전달하라고 안내 받음 ▶ 아파트 관리사무소 전화후 전기료 경감서비스 신청했다고 알림
(이사를 하게 되면 재신청이 필요하다고 함)

안양시 산후 한약 사업 안내문 받기

동사무소에서 출산 서비스 통합 신청을 마치고 안양시에서 따로 지원해주는 한약 서비스를 안내하달라고 했다. 이에 따라 안내문을 전달받았고 호띵엄마가 조리원을 나오면 신청 가능한 한의원에 들러 한약을 처방 받을 계획이다.

글을 마치며

위와 같이 여러 신청을 마치다 보니 하루가 엄청 빠르게 흘렀다. 앞으로는 호띵이 집에 오기 전까지 청소 잘하고 아기 용품 조립 안된 것들은 조립하면서 아기 맞이할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호띵엄마가 아직은 수술 얼마 지나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는데 조리원에서만큼은 최대한 맘편히 있으면 좋겠다. 이상으로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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