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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태교 여행 후기 (EP 05. 독일 마을, 원예예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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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 [육아일기] - 태교 여행 후기 (EP 04. 스테이 남해에서의 1박)

태교 여행 후기 (EP 04. 스테이 남해에서의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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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을 여행 일지

남해의 독일마을. 다랭이마을과는 다른 느낌의 여행지다. 다랭이마을은 옛날의 문화를 잘 보전하고 있었다면 독일마을은 신식화가 완료된 관광지였다. 곳곳마다 특이한 건물들과 기념품샵 그리고 유명한 맛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길을 걷다보면 곳곳에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숨겨져 있다.

독일마을 어느 기념품샵 앞의 동상과 함께 찍은 사진

남해에 다녀온 추억을 간직하고자 기념품샵에서 살만한 것들을 찾아보았지만 결국 건진것은 사진 뿐이다. 막상 사려다 보니 확 끌리는게 없어 둘러만 보다 나왔다. 그러면서 한참을 독일마을을 걷다보니 배가 고파 미리 찾아본 밥집으로 향하였다.

독일마을에서의 점심 식사 ("당케 슈니첼")

전광판도 뭔가 유럽스러운 느낌이었던 당케슈니첼은 점심시간에 갔더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약 4팀정도 대기중이었는데 갈수록 줄이 늘어남)

위와 같이 입구앞에서 별도 대기공간 없이 쭉 줄을서서 기다렸다. 맛집을 갔을 때 가장 힘든 것이 바로 대기인 듯 하다. 그래도 1시간넘게 기다리지는 않았고 날도 매우 더울때 간것은 아니다 보니 기다림이 그렇게 까지 힘들지는 않았다.

당케 슈니첼 메뉴판

독일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 슈니첼 전문점에 온만큼 2인세트를 주문하여 전체적인 맛을 즐겨보기로 했다. 우리 부부가 선정한 2인세트는 B메뉴로 슈니첼 + 케재슈페츨래 + 굴라쉬 + 빵2조각 + 카바노치 1개 였다.

내부 인테리어가 화려한 당케 슈니첼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과 조명 그리고 그림이 있는 음식점

슈니첼이 독일식 돈까스였고 굴라쉬는 약간 스프느낌이 나는 음식이었다. 그리고 케재슈패츨레는 계란찜에 양파링을 올려서 먹는 느낌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맛이 달았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허기짐도 가시고 컨디션도 회복되어 다음 여행을 계속 하게 되었다.

독일마을에서의 산책

식사를 마치고 원예예술촌으로 가면서 독일마을을 산책했다. 산책하는 길에 도로 벽면에 소나무같은 풀들이 자리잡고 있기에 호띵엄마 사진을 찍어주었다. 마치 요정이 갓 튀어나온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곳에서 다른 관광객들도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다.

그리고 원예예술촌에 거의 다왔을때 보였던 곳에서 독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입가심겸 추가로 당충전을 하였다. 그냥 아이스크림만 먹으러 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그리고 바깥 풍경을 보면서 먹을 수 있었는데 그점또한 기분을 업시켜 준 듯 하다. 아이스크림집을 마지막으로 원예예술촌으로 발길을 옮겼다.

원예 예술촌 여행 일지

동물원 같은 입구 팻말이 반겨주는 원예예술촌. 사실 이때 호띵엄마 컨디션이 좀 떨어져서 이곳을 갈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에 가보면 언제 오겠냐며 호띵엄마의 지친 몸을 이끌고 원예예술촌으로 갔는데 기대감이 커서였나 생각보다 볼 것이 많이 없어 실망하였다.

정상쪽으로 가다보면 분수대가 있는데 분수대말고는 딱히 볼게 많이 없었다. 정상까지 가는길이 언덕을 하나 넘어가야 되는 수준의 경사였기 때문에 더더욱 호띵엄마의 체력은 저하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저기 앉아서 사진찍고 내려가는 길에 어느 입구에서 다른 커플들이 사진을 찍어주어서 찍은 것말고 딱히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다. 컨디션 좋을 때 오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친 상태에서 둘러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여행지였다.

글을 마치며

여행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참 설레게 한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평소에 지내던 공간과는 다른 장소에서 받는 에너지가 사람을 기분좋게 해주기 때문이다.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날씨에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는 것을 이번 여행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 호띵이도 여행을 많이 다녀서 새로운 것들에 대한 식견을 높이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삶을 살길 진심으로 바란다. 다음글에서는 남해에서의 마지막숙소인 더힐펜션 숙박에 대해 기록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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