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4 - [육아일기] - 태아 28주차 6일 초음파 진료 후기 (FEAT. 백일해 주사 접종 후기)
31주차 2일 산부인과 진료 후기
옆에서 지켜봤을 때의 31주 2일 건강상태
✔ 배가 꽤 많이 나온게 눈으로 보임
✔ 감정기복이 있음 (호르몬의 영향)
✔ 실시간으로 먹고싶은것들이 바뀜
✔ 움직이는 것을 약간 버거워함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짐)
이제는 임신 후기로 진입하면서 2주마다 1번씩 병원 진료를 봐야한다고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고, 자연분만할 지 제왕절개를 할 지 정하지는 않았다. 나중에 출산 전 호띵이나 호띵엄마의 건강 상태를 보고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여 진행하기로 하였다.
1. BPD, HC (머리 성장 상태) : 35주 1일차 평균 크기로 예전 진료와 동일하게 약 4주 빠르게 성장 중이다.
2. AC (복부둘레) : 33주 4일차 평균 크기로 예전 진료와 동일하게 또래들보다 약 2주 빠르게 성장하고있다.
3. FL (허벅지길이) : 28주 태아 평균크기로 저번 진료보다 1주 더 성장했다.
4. EFW (태아 몸무게) : 1.9kg 으로 31주 6일 평균 성장상태다. (또래들과 비슷한 성장상태다)
진료를 볼때마다 호띵이가 날이 다르게 커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 눈으로 보기전에 태동으로도 호띵이의 존재감을 매일 느끼고 있지만 눈으로 볼때는 매번 감동이 있다. 엄마 뱃속에서 커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그 비좁은 곳에서도 어떻게든 생명의 불씨를 키워나가는 것에 대한 감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번 진료에서는 대략적인 얼굴형태를 볼 수 있었는데 코는 정말 엄마를 닮았고 입은 나를 닮은 것 같다. 다음세대로의 유전자 전이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것 또한 감동이다. 태어나는 그날까지 별탈없이 지금처럼 잘 자라주기만을 바란다.
호띵엄마에게 쓰는 편지
요즘 몸이 무거워져 움직이기 힘들어하는 호띵엄마를 보고 뭔가 짠하기도 하고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제 곧 출산 휴가 시작 전인데 근무 마지막까지 자기일을 하려고 하는 책임감 넘치는 호띵엄마. 출산하는 날까지 마음에 상처가 안남도록 더 열심히 아빠의 역할을 해나가도록 할게. 이제 더워지기 시작해서 걱정이야. 어제는 바깥날씨가 30도를 넘겼고 집도 아주 더웠지. 더울때 출산하는 만큼 호띵엄마가 더 힘들텐데 옆에서 힘이 되도록 노력할게. 회사에 프로젝트가 바빠지는 시기가 다가와서 주말출근을 계속 하고 있지만 일을 마치고 오면 온전히 그 시간만큼은 호띵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호띵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게. 그러니까 호띵엄마 너무 힘들고 짜증나더라도 곧 나올 호띵이 생각하면서 함께 힘내보자.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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