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28주차 6일 초음파 진료 후기 (FEAT. 백일해 주사 접종 후기)

2022.05.12 - [육아일기] - 호띵이 진료일기 ("5D 정밀초음파" 검사 후기)

호띵이 진료일기 ("5D 정밀초음파" 검사 후기)

28주차 6일 진료 후기

28주차 6일 주요 진료 내용

1. 머리 성장 상태 (BPD,HC)
2. 복부 둘레 (AC)
3. 허벅지 길이 (FL)
4. 태아 몸무게 (EFW)
5. 산모 건강 상태 (불편한 점 없는 지)

1. 👶 머리직경은 8.18 cm, 머리 둘레는 29.12cm 로 평균 32주차 태아들의 크기인 만큼 또래 대비 약 4주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 👶복부둘레는 26.01cm으로 또래들 보다 약 2주 더 성장했다.

3. 👶허벅지길이는 5.07cm 으로 27주 1일 평균 태아들과 같은 크기다.

4. 👶몸무게는 1,417g으로 29주 1일 평균 태아들과 같은 몸무게다.

👨‍⚕️ 부원장 선생님 상담 내용

• 건강하게 잘 크고 있고 포동포동하게 자라고 있다.
• 호띵이가 엄마 뱃속에서 잘 놀고 있다. (심장 박동도 정상적으로 잘 뛰고 있다)
• 지금 잘 크고 있으니 고기+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고, 탄수화물(밀,과자,과일)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 배뭉침은 종종 있을 수 있는데 30분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에 와야한다. 배뭉침이있다가 쉬면 괜찮아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 종아리에 부종이 보이니 압박스타킹을 신으면 도움이 된다.
• 자궁 경부길이를 따로 측정하기를 희망하였는데 초음파 진료 상 자궁 경부가 깊어보여 굳이 걱정안해도 된다.
• 역류성식도염이 있는것은 당연하고 임산부가 먹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해줄테니 불편하면 언제든 먹어라.

백일해 주사 접종 후기 (호띵엄마,아빠 접종)

💉백일해 주사를 맞는 이유?

아기가 태어난 후 백신 접종 전 3개월 동안 신생아에게 백일해와 합병증에 관한 면역을 만들어주기 위해 맞아야하는 주사다.

💉백일해 주사 접종 시기

임신중인 경우 임신 27~36주에 접종을 권장한다. 아빠는 엄마 맞을때 같이 맞으면 좋다고 추천해주셨다.

💉백일해 주사 접종 비용

• 산본제일병원에서 접종 시 인당 5만원 (약이 없어서 접종 불가)
• 동내 근처 내과 접종 시 인당 5만원 (약이 없어서 접종 불가)
• 나래의료 재단 접종 시 인당 4만원 (접종 가능)

❌ 나래의료 재단 접종 시 임산부 바우처 사용 불가능

❌ 예방 접종 시 주차증 미발급

💉백일해 주사 예방 접종 후기

산부인과 담당 선생님께서 백일해주사를 맞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맞기를 추천해주셔서 진료를 마치고 급히 예방접종 가능한 곳을 찾아보았다. 마침 나래의료재단에서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여 전화로 시간예약을 하고 바로 해당 병원으로 향하였다. 우리 부부가 접종한 것은 아다셀이었고 부스트릭스는 재고가 없다고 하였다.

부스트릭스 & 아다셀의 차이
✅ 부스트릭스 : 주사약과 바늘이 일체형인 프리필드 제제
✅ 아다셀 : 주사약, 일회용 바늘로 주사약을 빼내는 바이알제품

병원에 도착해 접종비용을 계산하고 접종 관련 유의사항을 확인 한 후 주사실로 향하였다. 아프지 않을거라 하시고 주사를 놓아주셨는데 정말 빠르게 접종이 끝났고 맞았을 당시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 호띵엄마는 접종 후 20분 대기 중 통증과 어지럼증이 있다고 해서 아이스팩을 받고 추가로 10분정도 더 휴식을 취하였다. 접종 후 유의사항은 코로나백신 접종과 같은 내용이었고, 열감이 느껴지지않으면 당일 간단한 샤워정도는 해도 된다고 하셨다. 1일 지난 지금은 약간의 뻐근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팔이 따로 붓거나 가만히 있을 때 아프지는 않다. 

글을 마치며

내가 진료실에 들어가 초음파 진료를 직접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호띵이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호띵엄마의 힘듦과 통증을 간접적으로 접하게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담당의사 선생님께서 굉장히 나긋한 목소리로 설명을 잘해주셔서 안정감이 형성되었고 와중에 하지말아야될것과 해야할것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씀을 해주셔서 신뢰감도 생겼다. 호띵엄마가 요즘 헛기침을 하고 역류성 식도염이 심해지는 것 같다고 하니 임신 후기에는 역류성 식도염이 심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약을 따로 처방해주셔서 좋았다. 호띵이는 지금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데 호띵엄마는 몸이 무거워져 걸을때나 잘때 부쩍 힘들어하고 있다. 그만큼 감정기복도 있어 가끔은 적응이 안될 때 당황스러울 때가 있긴 하지만 호띵엄마가 더 안힘들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남편이 될 것이라 다시한번 다짐하며 글을 마친다.